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2015년 12월 2일)

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과 함께 4개국 공동신청

Tugging rituals and games

Cambodia, Philippines, Republic of Korea, Viet Nam

Inscribed in 2015 (10.COM) on the 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출처: http://www.unesco.org/culture/ich/en/RL/tugging-rituals-and-games-01080)

'줄다리기'(Tugging rituals and games)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이 공동 신청한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위원국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이 협력하여 공동 등재로 진행한 점과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에서 행해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서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 18건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등재된 줄다리기 중 한국의 것은 영산줄다리기(국가 지정 제26호), 기지시줄다리기(국가 지정 제75호) 등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2개와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4개가 포함됐습니다.

줄다리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농경문화권에서 농사에 필요한 비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이자 놀이로서 널리 행해져 왔습니다.

지난해 3월 우리나라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4개국은 "줄다리기가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행해지는 놀이로 공동체의 풍요와 안위를 도모했다"며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출처: MBN 뉴스 - 전체기사 보기)